데릭 셸턴 피츠버그 파이리츠 감독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니폼을 입고 활동하는'(in-uniform) 여성 코치를 선임했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보스턴대학교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케이틀린 캘러핸을 육성 코치로 선임했다"며 "캘러핸은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니폼을 입고 활동하는 여성 코치가 됐다"고 전했다.
캘러핸은 2017∼2018년 대학 야구팀의 단장 보좌역을 거쳐 2019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직원으로 활동했다.
캘러핸은 또 지난해부터는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비디오 기술 인턴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MLB는 지난해부터 여성 지도자나 직원을 꾸준히 선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해 7월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연습 경기에서 금녀의 벽을 깼다. 앨리사 내킨 보조 코치가 1루 주루 코치로 나서 여성 코치로는 처음으로 MLB 경기에 나섰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해 11월 중국계 여성 킴 응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여성이 북미 남성 스포츠 구단 단장을 맡은 첫 사례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MLB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코치 비앙카 스미스와 계약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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