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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니스 전문 매체 '테니스 월드'를 비롯한 언론은 22일(한국 시간) "라파엘 나달에 이어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 여자부에 출전한 온스 자베르(27, 튀니지, 세계 랭킹 10위)와 벨린다 벤치치(24, 스위스, 세계 랭킹 23위)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0위인 자베르는 애초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에마 라두카누(19, 영국, 세계 랭킹 19위) 대체 선수로 아부다비 코트에 섰다. 라두카누는 무바달라 챔피언십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자베르는 지난 17일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서 벤치치를 2-1(4-6 6-3 10-8)로 이겼다. 그러나 자베르는 자신의 개인 SNS에 "백신 접종을 했지만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심한 증상은 아니지만 빨리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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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베르와 맞붙은 벤치치도 스위스에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벤치치는 "상당히 심한 증상이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격리 기간이 지나고 상황이 정리되면 호주로 향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열리는 호주 오픈 출전 의지를 밝혔다.
이들과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출전한 나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21일 자신의 개인 SNS에 "대회 마지막 날인 토요일(18일)까지 음성 반응이 나왔다. 양성 판정이 나와 불쾌한 느낌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황은 나아지고 있고 나와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의 일정은 상황을 보고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달의 코치인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 3명과 코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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