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8연승 실패' 레알, 밀집 수비 카디스와 0-0 무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강등권 팀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에서 카디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알은 18경기 13승 4무 1패(승점 43)로 2위 세비야(승점 37)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지 못했다.

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벤제마, 비니시우스, 아자르, 발베르데, 카세미루, 크로스, 멘디, 알라바, 밀리탕, 바스케스, 쿠르투아가 출격했다.

원정팀 카디스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로자노, 페르난데스, 소브리노, 엔손, 알라르콘, 알레조, 에스피노, 하르케, 칼라, 아카포, 레데스마가 출전했다.

전반 중반까지 레알이 주도권을 가져간 가운데,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 발베르데가 먼 위치에서 기습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카디스도 응수했다. 전반 25분 알레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솟구쳤다.

카디스의 밀집 수비에 레알은 중거리 슈팅을 일삼았다. 전반 34분 발베르데의 슈팅은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크로스의 페널티 박스 앞 슈팅도 외면했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레알의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8분 카세미루가 절묘한 로빙 패스를 건넸고, 벤제마가 쇄도한 뒤 슈팅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후반 11분 크로스의 크로스를 아자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카디스가 반격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소브리노의 컷백을 받은 네그레도가 골문 구석을 향해 찼으나 살짝 빗나갔다. 초조해진 레알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5분 발베르데를 빼고, 요비치를 투입했다.

레알이 땅을 쳤다.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벤제마가 나섰고,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히 찼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카디스의 끈적한 수비는 계속됐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변칙적으로 짧게 처리한 뒤, 기습 슈팅을 했지만 역시 막히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마지막 프리킥도 실패하며 0-0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레알(0) : -

카디스(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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