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18득점' 현대건설, 인삼공사 3-0 꺾고 3연승…男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3-1 승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다시 연승 모드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4-14 26-24)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시즌 개막 이후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며 오름세가 꺾였다. 그러나 지난 11일 GS칼텍스, 14일 흥국생명에 이어 이날 인삼공사를 완파하며 다시 3연승에 성공했다. 15승1패(승점 45)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선두를 굳건히 했다. 인삼공사는 10승5패(승점 30)로 4위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18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양효진과 이다현이 각각 17득점, 12득점을 기록하며 뒷받침했다.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1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국내 선수의 활약이 저조했다.

현대건설은 1,2세트에 블로킹 7개를 곁들이며 인삼공사를 두드렸다. 인삼공사는 2세트까지 단 1개의 블로킹도 없을 정도로 높이에서 밀렸다. 3세트 들어 높이가 살아났지만, 범실 6개를 범하는 등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3세트 인삼공사가 22-21까지 앞섰으나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든 뒤 야스민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인삼공사가 끝까지 따라붙어 듀스 승부를 펼쳤지만 현대건설은 다시 이다현의 속공과 양효진의 오픈으로 추격을 따돌리고 경기를 끝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8 25-18)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25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주연 구실을 했다. 신영석도 13득점, 센터 박찬웅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득점하며 제몫을 했다.

한국전력은 10승5패(승점 27)로 3위에 매겨졌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19로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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