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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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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다시 난기류 속으로...OK금융그룹에 2-3 패배 [V-리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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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쿠바 출신 레오와 OK금융그룹 선수들이 15일 저녁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포인트를 딴 뒤 좋아하고 있다. 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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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인천=김경무전문기자] 3연승을 달리던 대한한공이 다시 난기류에 빠졌다. 홈에서 OK금융그룹에 아쉽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것이다. 그러나 선두는 유지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34·핀란드)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5일 저녁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0-25, 25-22, 25-17, 21-25, 15-17)로 졌다.

대한항공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에서 막판 12-14로 매치포인트 위기에 몰리다, 상대 외국인 선수 레오의 서브 미스와 한선수의 블로킹 성공으로 극적으로 14-14를 만들었다. 이어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공격성공으로 15-14로 달아났고,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속공으로 다시 15-15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진성태가 결정적인 순간 서브 미스를 범하고,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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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수에서 맹활약을 선보인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 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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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앞서 OK금융그룹과 두차례 맞붙어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는데, 이날은 외국인 선수 링컨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레오에게 속수무책 공격을 당하며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9승7패를 기록하며 1위는 지켰다. OK금융그룹은 9승6패 4위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패인을 묻자 “레오가 잘했다. 상대 팀이 우리보다 조금 나았다. 축하의 말은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석진욱(45) OK금융그룹 감독은 “저쪽은 링컨이 못했고, 우리는 레오가 잘했다”고 말했다.

쿠바 출신으로 만 31살 베테랑은 레오는 이날 37점을 폭발시켰다. OK금융그룹은 라이트 조재성이 18득점을 기록하며 레오와 함께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호주 출신 링컨(28)이 16점에 그쳤다. 정지석과 곽승석은 리시브에서도 맹활약하면서 각각 19점과 8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ㅂ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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