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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배추 보이' 이상호 선수가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상호는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독일의 바우마이스터를 만났습니다.
초반에는 상대에 조금 뒤졌지만 중반 이후 거침없이 슬로프를 내려오며 격차를 줄이자 다급해진 바우마이스터가 막판에 코스를 이탈해 이상호 선수, 여유 있게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상호는 3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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