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20득점 대한항공 3연승… 1위 고공비행

1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3연승을 달리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5)으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27점(9승 6패)이 되면서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덜 치른 KB손해보험(승점 25·8승 6패)과 두 경기를 덜 한 한국전력(승점 24·9승 4패)을 제쳤다. 현대캐피탈(승점 19·6승 8패)은 3연패 늪에 빠졌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링컨 윌리엄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링컨은 1라운드 초반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세터 한선수와 호흡이 좋아지면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71.4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정지석(15점), 곽승석(7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도 현대캐피탈을 7-2로 압도하며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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