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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토트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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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토트넘 선수단.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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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의 토트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와 코치진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와 관련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다.

3일 브렌트퍼드전과 5일 노리치시티전을 소화한 토트넘은 10일 렌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 이어 12일에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에는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르는 등 1월에만 9경기를 하는 강행군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검사 결과도 전해졌다. 11월 29일부터 12월 5일 사이 진행된 검사에서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구단과 선수에 대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그 중 6명이 토트넘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경기 연기에 대한 결정에 앞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추가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월에도 두 명의 선수가 검사 오류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시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언급되기도 했는데, 추가 분석을 받고 결과가 잘못된 것임이 확인됐다. PCR 추가 검사 결과는 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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