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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때마다 논란 가중' 김사니 대행, 세 번째 만남선 어떤 이야기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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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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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천, 윤승재 기자) IBK기업은행의 내홍이 배구계 전체까지 번진 가운데, 김사니 기업은행 감독대행이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세 번째 다시 만나는 김사니 대행이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달 23일 흥국생명전에서 지휘봉을 잡은 김 대행은 당시 “서남원 전 감독에게 입에 담지 못할 모욕을 들었다”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이후 서남원 전 감독이 이를 정면반박하면서 진실공방 양상으로 상황이 흘러갔고, 27일 GS칼텍스전을 앞두고 다시 만난 김 대행은 시즌 중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회피했다.

추후에 자리를 만들어 자세히 이야기하겠다는 여지는 남겨뒀지만, 서남원 전 감독을 저격하며 사태를 크게 만들어 놓고 갑자기 입을 닫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김 대행은 자신의 무단이탈을 두고 애매한 해명으로 혼란을 만들었고, '제가 아예 잘못이 없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는 애매한 표현의 사과로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이렇게 기업은행과 김 대행이 애매한 답변으로 회피하는 사이,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져 배구계 전체로 번졌다. 애꿎은 타 팀 감독이 사과하고 배구계 전반적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은 침묵이나 애매한 답변으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 배구계는 난감할 따름이다.

두 번의 인터뷰에서도 확실한 설명이 없었던 김사니 대행은 세 번째 경기인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같은 질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6개팀 감독의 '악수 거부' 선언이나 조송화의 상벌위원회 회부 등 새로운 일도 있었다. 과연 김 대행은 세 번째 만남에선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그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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