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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앞두고 악재를 맞이했다.
뉴캐슬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우 감독이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다가오는 브렌트포드전에 결장하게 됐다. 하우 감독의 빈 자리는 제이슨 틴달 수석코치가 이끈다"고 공식발표했다.
개인 자산만 520조로 알려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소유한 사우디아라비아(PIF) 국부펀드가 뉴캐슬을 인수한 이후 가장 먼저 변화를 준 부분은 감독이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지만 뉴캐슬 비전과는 맞지 않았다. 전술적 성향부터 경력까지 새로운 뉴캐슬 보드진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성적이 최악인 것도 뉴캐슬 보드진이 변화의 칼을 꺼낸 이유였다. 현재 뉴캐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중 유일하게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한 팀이다. 꼴찌 노리치 시티도 1승을 거둔 걸 고려하면 지금 뉴캐슬이 얼마나 엉망인지를 알 수 있다. 이 흐름이 유지되면 강등이 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이에 브루스 감독은 개인 통산 1,000경기를 치르고 전격 경질됐다. 후임을 두고 여러 인물들이 거론됐다.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 스티븐 제라드 전 레인저스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특히 에메리 감독과 가까웠으나 비야레알과 합의에 실패했다.
후임으로 하우 감독이 왔다. 하우 감독은 4부리그에서 있던 본머스를 EPL로 올려놓은 주인공이었다. 점차적인 발전이 필요한 뉴캐슬에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강등권 탈출이란 막중한 임무를 갖고 뉴캐슬에 온 하우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자신의 색깔을 이식하며 새로운 뉴캐슬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뉴캐슬 감독 데뷔전은 미뤄지게 됐다. 하우 감독은 "브렌트포드전 홈 경기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상태는 괜찮다. 내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브렌트포드전 준비에는 차질이 없다. 계속해서 코칭 스태프, 선수들과 소통을 했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그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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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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