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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카타르에서 대한민국을 만나는 이라크 축구 대표팀에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이라크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하마드 알 카비르 스타디움에서 오는 17일 자정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대비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라크는 지난 12일 도하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A조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시리아가 후반 34분 오마르 알 소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라크는 빠르게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 41분 아미르 알 암마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라크는 최종예선에서 아직 승리 없이 4무 1패, 승점 4점으로 A조 4위에 머물러있다. 반면 대한민국은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이날 훈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훈련 내용과 함께 공격수 바샤르 레산과 수비수 셰르코 카림이 팀 훈련 대신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카림은 지난 시리아전을 앞두고 경기 준비 부족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라크 대표팀 팀닥터는 카림이 갈비뼈 타박상을 입어 팀 훈련 전체에 참여하기는 어렵다고 전해 역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레산은 시리아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73분간 활약했다. 그는 결정적인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며 이라크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시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는 지난 9월 한국 원정 경기에도 선발 출장해 한국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앞서 시리아전에 결장한 알리 파예즈도 혼자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현재 급성 기관지염 증상으로 인해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시리아전 동점골의 주인공 알 아마리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한국전에 결장한다. 그러나 그는 이라크팀을 떠나지 않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라크는 현재 최고의 공격수 모하나드 알리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뽑히지 못하고 있고 베테랑 저스틴 메람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등 전력이 약화돼있다. 거기에 아드보카트 감독이 뽑은 선수들 중 일부가 부상과 징계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해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입국해 회복 훈련을 진행하며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부상이 우려됐던 김민재는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해 우려를 씻어냈다. 한국은 이동경이 UAE전 이후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걸 제외하면 현재까지 부상이나 징계로 이탈하는 선수는 없다.
사진=이라크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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