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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래쉬포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약 30분가량 뛰는 동안 슈팅은 물론이고 드리블 역시 하나도 없었다. 패스 성공률은 80%에 그쳤다. 경기가 끝나고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래쉬포드에게 평점 5.9점을 매겼다.
래쉬포드가 이 경기에서 뛰어선 안 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솔샤르 감독의 선수 기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더타임즈 헨리 윈터 선임기자는 "경기 전 의사가 래쉬포드에게 경기에 쉬라고 했지만, 솔샤르 감독이 경기에 투입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윈터 기자는 "래쉬포드는 팀을 도우려 했지만, 경기에 뛰어선 안 됐다"며 "래쉬포드는 지난 4일 이후 훈련하지 못했다. 베르가모에서 맨체스터로 돌아오는 비행 후 땀을 흘렸다 (코로나19와 무관). 이에 의사는 래쉬포드를 훈련장에서 집으로 돌려보냈다. 래쉬포드는 5일과 6일에도 증상을 느꼈다. (경기 당일인) 오늘 아침 선수단을 만났을 때도 (증상 때문에) 다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위해 이탈리아 아탈란타 원정에서 2-2로 비긴 뒤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이때 래쉬포드가 아픈 증세를 보이면서 의사가 휴식을 권고했는데도, 솔샤르 감독이 경기에 투입했다는 윈터 기자의 설명이다.
이날 솔샤르 감독의 결정은 출전하겠다는 래쉬포드의 의지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윈터 기자를 비롯해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선수 보호를 위해 솔샤르 감독이 래쉬포드를 명단에서 제외해야 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상으로 개막전을 결장했던 래쉬포드는, 지난달 17일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3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져 있어 솔샤르 감독이 래쉬포드 카드를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입을 떼기가 힘들다. 오늘 축구를 맨유의 축구라고 말할 수 없다. 맨체스터시티가 아주 잘한 경기였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하느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구단과 잘 소통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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