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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밝게 미소 지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단숨에 리그 2위(승점 7점·2승2패)로 뛰어올랐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세터 한선수 대신 유광우가 경기를 지휘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대한항공은 팀 공격성공률 65.08%를 자랑하며 상대의 47.89%를 압도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7개-2개, 5개-2개로 우위를 점했다. 리시브 효율 역시 50%-28.33%로 훨씬 좋았다. 모든 면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냈다.
라이트 외인 링컨이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19득점(공격성공률 66.67%), 레프트로 출전한 임동혁이 블로킹 2개를 묶어 16득점(공격성공률 73.68%)으로 쌍포를 가동했다. 센터 조재영은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70%)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1세트 초반부터 임동혁의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링컨이 공격은 물론 연속 서브에이스로 21-11,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링컨과 임동혁, 조재영이 골고루 점수를 쌓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3세트에는 20점 고지를 내준 뒤 임동혁의 후위 공격 2개로 역전했다. 레프트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라이트 조재성이 12득점(공격성공률 66.67%), 레프트 외인 레오가 9득점(공격성공률 34.62%) 등을 기록했다.
사진=KOVO 제공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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