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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쓰레기?"…김진짜 해설위원, 황희찬 발언 날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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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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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짜 유튜브 채널(왼쪽), 뉴스1(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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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해설을 맡은 유튜버 김진짜가 황희찬의 발언을 잘못 전달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김진짜는 유튜브에 '황희찬은 왜 분데스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잘할까?'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최근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하는 내용이다. 다만 김진짜는 영상 말미 황희찬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왜곡해서 전달해 논란을 자초했다.

김진짜는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와 울버햄튼을 비교하며 "라이프치히는 쓰레기"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황희찬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에서 챙겨주는 게 많아 놀랐다. 독일에서 챙겨주는 것과 차이가 있었다. 먹는 거, 자는 거 등등 많은 부분에서 챙겨줬다. 저는 운동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으나, 라이프치히를 깎아내리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라이프치히는 굉장히 좋은 팀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좋은 리그"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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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짜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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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김진짜의 분석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진짜는 영상에서 과거 잘츠부르크의 홀란드와 라울 히메네즈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둘은 엄연히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홀란드는 침투 이후 마무리에 집중하는 선수인 반면, 히메네즈는 큰 키와 튼튼한 피지컬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는 선수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김진짜는 26일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황희찬의 발언을 잘못 전달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중간중간 그런 농담을 자주 하는데, 농담도 불쾌하게 받아들이셨다면 제가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동을 하려고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 그냥 농담처럼 한 말이다. 영상의 흐름과 뉘앙스가 있다. 그냥 개그였다. 저는 라이프치히를 매우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축구 분석 전문 크리에이터 김진짜는 CJ ENM 축구 해설위원으로 현재 tvN, XtvN, 티빙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해설을 맡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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