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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한 2연패…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실수 많았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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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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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를 치른다. 앞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이지만 일단 출발은 불안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신 감독은 “공은 둥글다. 팀들도 나름 평준화가 되어 있다. 우리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20점 넘은 결정적일 때 쉬운 범실이 나온다. 거기서 한 두 개 범실이 나오면 흐름이 넘어간다. 그게 패인이었던 것 같다”라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순간에 흔들린 게 연패의 이유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상대하는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국내 선수들로만 싸우지만 1승1패, 승점 4를 얻었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조직 구성상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김선호를 제외하면 신장도 좋다. 제가 보기엔 계속 꾸준히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외인 없이 분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완전 기대 이상이다. 1~3라운드까지는 라운드당 7점 정도를 보고 있다”라며 일단 두 경기에서는 목표로 삼았던 것보다 더 많은 승점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회복이 빠르다. 그건 좋다. 최민호, 문성민만 관리가 필요하다.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반기를 잘 버티면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반등을 노릴 수 있다. 외국인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전광인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최 감독은 “3라운드까지 20~25점 사이에서 버티면 후반기 성적을 내 준플레이오프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우리카드전이 중요하다. 여기서도 선전하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최 감독은 “우리카드 2연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전력이 우승에 가장 가깝다. 우리가 두 경기에서 4점을 땄다고 앞으로도 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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