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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터뷰] '최연소 SV' 정해영, "'나이가 깡패'라는 조언 가장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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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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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이 KBO리그 최연소 30세이브 소감을 밝혔다.

정해영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회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지켰다. KIA는 선두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정해영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며 프로 2년차에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2019년 고우석(당시 21세 1개월 7일)을 넘어 KBO최연소 30세이브(20세 1개월 27일) 기록이다. KIA 구단에서도 임창용, 선동열(2차례), 윤석민에 이어 30세이브를 올린 4번째 선수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정해영은 "경기 나가기 전에 신경이 좀 쓰였는데 최대한 안 쓰려고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포수 선배들이 나를 좋게 봐주고 사인 대로 던져서 잘 할 수 있었다. 그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30세이브 달성 소감을 밝혔다.

정해영은 "마지막에 등판하기 때문에 벤치에서 모두 나를 본다. 그게 제일 매력인 것 같다"고 세이브의 매력을 밝히며 "마무리라는 자리가 쉽게 찾아오지 않으니까 지금 이 자리 많이 지키고 싶다"고 마무리 보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무리는 경험 많은 베테랑 투수들이 잘 한다는 편견을 깬 20살의 투수. 정해영은 "선배들 조언 중에 나이가 깡패라 못 던져도 괜찮다고 한 게 가장 많이 생각난다"면서도 "내 강점은 나이가 제일 어린 것 하나다. 좋은 마무리 선배들이 너무 많아서 그 선배들 따라가는 데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해영은 장현식과 함께 KBO리그 역대 6번째 30세이브-30홀드 동시 달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정해영은 "좋은 기록이 나와 너무 기분좋다. 하지만 아직 시즌 끝나지 않았다. 둘이 최대한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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