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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난치병 환우들에게 희망을' 2021 희망걷기 코리아트레일 내달 8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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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각종 난치병을 극복하고 환우들의 삶에 희망의 불씨를 피우기 위한 ‘2021 희망걷기 코리아트레일’이 다음 달 8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 10일 의정부시청에서 출발해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약 600㎞ 구간의 국토를 종주하는 일정이다. 행사는 ‘한중일난치병극복의료인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코리아트레일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비롯해 여러 의료인과 문화인들이 함께 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을 하던 정만용(76)씨는 2012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도 2020년 5월 이 대회에 참가해 코스를 완주했다. 여성 참가자인 김금윤(66)씨도 12년째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면서 환자 모임인 파킨슨환우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파킨슨병 극복을 위해 몸소 실천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방송인 심양홍(78)씨도 일부 구간을 함께해 환우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국내 등록 환자만 12만명에 이르고 유병률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난치병 환자들이 혼자 외로운 고립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와서 세상과 좀 더 소통하는 가운데 삶을 즐기면서 병마와 정면 승부를 하도록 우리 사회가 힘을 주고, 의료인과 문화인들이 이를 사회에 알려 희망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대회 관계자는 “환우들이 절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즐기면서 병마와 정면 승부를 하도록 우리 사회가 힘을 주고, 조기 치료 기회를 놓쳐 사회적 활동을 못하는 파킨슨 및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치료의 기회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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