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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프로배구 최초 ‘블랙&오렌지’로 코트 디자인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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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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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구단주 최윤)이 2021~2022시즌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의 배구 코트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OK금융그룹의 홈경기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의 배구 코트는 일반적인 연한 녹색과 주황색의 디자인 대신 OK금융그룹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검은색을 조합해 선수들과 팬이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검은색을 바탕색으로 사용해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팀의 강인함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배구 코트에 OK금융그룹 배구단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부터 모기업의 마스코트인 ‘읏맨’과 ‘은맨’을 만들어 관중석에 배치하고, 매 세트 대형 통천을 활용해 경기장 분위기를 전환하는 등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배구 코트 디자인 변경으로 코트 색까지 구단 정체성을 반영해 선수단의 패기와 열정을 강조했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새로운 디자인의 신규 코트에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활기찬 경기력을 아낌없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상록수체육관의 관중석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비시즌 동안 안산시와 함께 많은 노력을 했다. 구단과 선수, 팬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1일 홈 개막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20%의 관중을 수용한다. 입장 관중 전원에게 배구단 마스크를 증정하고 선착순 200명에게 추가로 OK금융그룹 응원티를 지급한다. 입장티켓은 프로배구 티켓 통합예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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