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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오늘(16일) 그리스 출국…고교 은사 "인성 더 가르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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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재영-이다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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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각종 잡음을 쏟아낸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오늘(16일) 그리스로 출국한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인터뷰를 마치면서 출국 준비를 마쳤다.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로 향하기 전 모교인 경남 진주 선명여고에서 야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다영은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경기를 뛰지 못한 지난 6월 모교에 방문해 후배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고교시절 은사였던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은 15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쌍둥이 자매) 인성을 더 가르쳤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밤에 와서 잠시 훈련을 해도 되겠냐고 했을 때,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와 뛰게 된다면 아주 많이 달라진 (이)다영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이재영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성실한 선수였고, 운동 외에는 모르는 선수였다. 이들이 적어도 고등학교에서는 폭력이 있었다는 이야기나 조사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전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의혹이 불거지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을 포함해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당했다. 원소속팀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선수 명단에도 제외돼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국내 활동이 어려워진 자매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결국 이들은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 그리스리그 POA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지만, 자매는 국제배구연맹(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이에 FIVB는 직권으로 ITC를 승인했다.

쌍둥이 자매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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