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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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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 현대캐피탈에 1·2순위 홍동선·정태준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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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은 현대캐피탈의 손을 들어줬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2022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얻는 쾌거를 누렸다. 인하대 레프트 홍동선(20·신장 198.2㎝)과 홍익대 센터 정태준(21·신장 198.6㎝)을 차례로 호명했다. 장신 듀오를 품에 안았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을 기준으로 확률 추첨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13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의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센터 신영석과 세터 황동일, 레프트 김지한을 내주고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 신인 지명권을 받았다. 지난 시즌 6위였던 현대캐피탈은 확률 30%, 5위였던 한국전력은 20%로 드래프트에 뛰어들었다. 가장 먼저 한국전력, 뒤이어 현대캐피탈의 구슬이 나오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밝게 미소 지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는 유망한 자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총 참가자 41명 중 고등학생 2명 포함 18명이 얼리 드래프티였다. 홍동선과 정태준도 각각 2학년, 3학년으로 조기에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홍동선은 올 시즌 대학배구리그서 공격 전체 7위(성공률 50.4%), 대학배구 1차대회서 득점 10위(61점), 공격 3위(성공률 58.2%)에 올랐다. 정태준은 리그 블로킹 부문 압도적 1위(세트당 1.222개)에 이어 1차대회 블로킹 공동 4위(세트당 0.6개)를 기록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키워주신 감독님, 코치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현대캐피탈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캐피탈은 2, 3라운드 지명을 패스했다. 4라운드에 홍익대 리베로 이상우(22·신장 176.1㎝), 수련선수로 인하대 레프트겸 리베로 김승빈(22·신장 183.3㎝)을 택했다. 현대캐피탈 외 6개팀도 확률 추첨에 따라 선수를 선발했다. 드래프트 참가자 41명 중 25명이 프로에 입성해 지명률 60.98%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74%(39명 중 26명)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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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 위: 최태웅 감독, 아래: 홍동선

청담동=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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