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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 키움 송우현,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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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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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키움 선수 송우현(25)이 검찰에 송치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송우현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다.

송우현은 지난달 8일 훈련을 마치고 지인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오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송우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송우현은 경찰 조사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키움은 같은 달 11일 자체 논의를 거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송우현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송우현은 외야수로 북일고 졸업 후 2015년 2차 6라운드 58순위로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오랜 기간 2군에 머물다 경찰 야구단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1군에 데뷔했으나 기회는 적었다. 14경기서 15타석을 소화해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해 외야 한 자리를 꿰차며 고대하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총 69경기서 타율 0.296(250타수 74안타) 3홈런 42타점을 선보였다. 득점권 타율 0.361(72타수 26안타)로 승부처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눈도장을 찍었으나 7월 8일 SSG전을 끝으로 사라졌다. 긴 무명 생활 끝에 발견한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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