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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토트넘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에 익숙"…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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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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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시즌 초반 위기를 맞이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경질설이다.

토트넘은 2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과 원정경기에 1-3으로 패배했다.

리그 첫 3경기서 3연승으로 출발한 토트넘은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아스널에 모두 패배했다. 지난 3경기 동안 단 1골을 넣었는데, 무려 9골을 내주는 극심한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 이적설 이후 잔류를 선택한 해리 케인 경기력이 떨어지고, 중원 싸움의 열세, 산투 감독의 용병술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 이 문제를 진단했다. 현재 모든 초점이 산투 감독에게 쏠려있지만 산투 감독뿐만 아니라 토트넘 구단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 매체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5개월이 지난 이후 산투 감독은 부정적인 생각 속에 조롱을 당하고 있다. 산투 감독에 대한 의구심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에 익숙해졌다"라며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을 찾았다. 8명이 거절하고 9번째로 선택한 감독이 산투 감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과 결별하고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에릭 텐 하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파울루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그레이엄 포터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이후 데려온 인물이 바로 산투 감독이었다.

토트넘은 감독을 찾는 데 72일이 걸렸다. 그럼에도 가장 원하는 감독을 데려오지 못했다. 산투 감독 역시 뒤늦게 시즌을 준비하느라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부족한 구단 운영 능력 문제가 다시 한번 드러나게 되었다.

'데일리 메일'은 "모든 걸 되돌릴 시간이 있다. 리그 6경기만 치르고 산투 감독이 해고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시기상조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무라전에 승리하고 아스톤 빌라전을 꺾으면 A매치 휴식기에 희망을 안게 될 것이다"라며 "그러나 아스톤 빌라에 지면 경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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