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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논란 속에서 복귀전을 치른 안우진이 팬들과 팀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안우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4-1 승리를 거두며 안우진은 시즌 4승째(7패)를 수확했다. 이날 안우진은 공 83개를 던졌고 직구 최다구속 156km/h, 평균구속 152km/h를 기록했다. 게다가 탈삼진 10개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4차례 달성했던 탈삼진 8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24에서 3.12로 낮췄다.
경기 후 만난 안우진은 인터뷰에 앞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프로 선수로서 잘못된 행동을 했고 반성하고 있다. 팬들과 팀원들에게 죄송하다. 실망을 많이 시켜드렸다. 많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우진은 경기에 대해 "수비가 잘 도와줬고 방망이도 잘 쳤다. 편하게 던질 수 있었고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요인을 짚었다.
이날 안우진은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그는 "1~3회는 원하는대로 공이 들어갔고 직구에 힘이 있었다. 4회까지는 느낌이 괜찮았는데 5회부터 공이 날렸다. 그 부분을 조심하려했다. 6회도 신경쓰면서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78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 안우진은 그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까. 그는 "잘못에 대해 많이 반성하면서 자숙했다. 잘못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그러면서 지냈다"면서 "팀 경기를 보면서 미안한 생각만 들었다. 훈련 시설에서 캐치볼을 하고 개인 훈련을 하기도 했다"라고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안우진은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바뀌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변명 없이 모두 다 내 잘못이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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