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코'는 22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보치가 현역 복귀를 위해 구단들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보치는 지난 2019시즌을 끝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심장 문제를 비롯한 건강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지금 건강을 되찾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완료했다.
보치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 자이언츠 구단과 하는 일을 즐기고 있다. 마이너리그 구단들도 방문하고 스프링캠프도 2주 정도 있었다. 그러나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라고했다. 그것이 나의 마음가짐"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브루스 보치 전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현역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 MK스포츠 |
보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1995-2006)와 샌프란시스코(2007-2019)에서 25시즌동안 2003승 202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1998년 샌디에이고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샌프란시스코에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2010 2012 2014)을 안겨줬다.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파드레스에 경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그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파드레스를 이끌고 있는 제이스 팅글러 감독이 감독으로서 경험이 많지않고, 팀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었다.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판 파드레스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감독 교체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보치가 현역 복귀에 관심이 있다면, 파드레스와 좋은 경험이 있는 그가 다시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포티코는 2년전 파드레스가 앤디 그린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당시 보치와 접촉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당시 구단주였던 론 파울러가 직접 보치에게 연락, 팀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지만 막 샌프란시스코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던 보치는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번에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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