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앤서니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1년 전만 해도 은퇴를 고민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생각 자체를 안 한다”며 말했다.
앤서니는 미국프로농구 현역 선수 중에서 통산 득점 2위, 최다 출전 3위에 올라있다. 2003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챔피언, 2008·2012·2016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지만, NBA 우승 경험은 없다.
카멜로 앤서니는 미국프로농구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NBA 17번째 시즌을 치른다. 사진=Los Angeles Lakers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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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위대한 선수로 평가되느냐보다 NBA 트로피를 한 번이라도 들어볼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털어놓은 앤서니는 “농구선수로 세운 많은 목표를 달성했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하나뿐이다. 다른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생각해야 하고,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해야 할 유일한 주제”라며 NBA 챔피언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앤서니는 “머리로 따질 필요가 없더라. 선수 경력을 마칠 때가 되면 몸이 먼저 말해줄 것”이라며 은퇴 시점을 고민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 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019~2021)에서 예전 같지 않은 비중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익혔다”고 회상했다.
전성기처럼 많이 뛰며 다양한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짧은 시간 한정된 임무만 잘하면 그만이다. 벤치 자원으로는 여전히 NBA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앤서니다.
“레이커스 입단 후에는 전보다 더 빨리 그리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 NBA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앤서니는 “이렇게 몸 상태가 좋다고 느끼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며 2021-22시즌 컨디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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