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행사에 참석한 조니 벤치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조니 벤치(7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벤치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의사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병원 신세를 졌을 것이라며 운 좋은 줄 알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벤치는 오는 9일 미국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MLB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를 비롯해 마빈 밀러, 테드 시먼스, 래리 워커가 입성한다.
벤치는 1967년부터 1983년까지 17시즌 동안 신시내티 레즈에서만 뛰었다.
이 기간 2차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신인왕을 비롯해 1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골드글러브 10회 수상에 빛나는 벤치는 신시내티가 자랑하던 '붉은 기관총 타선'의 핵심이었다.
벤치는 개인 통산 389홈런을 터트렸다. 1976년에는 신시내티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벤치는 198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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