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와무라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불펜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보스턴 구단은 1일(한국시간) 사와무라를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알렉스 코라(46) 보스턴 감독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사와무라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며 "매일 한 명씩 잃는 느낌"이라며 "현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더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와무라는 올해 보스턴 불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50경기 4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09다.
보스턴은 하루 전인 8월 31일에도 불펜 투수 2명, 우완 맷 반스(31)와 좌완 마틴 페레스(30)를 코로나19 관련 IL에 올렸다.
반스는 올해 보스턴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24개)를 올렸다. 그러나 최근 부진에 빠져 중간계투로 이동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이다.
페레스는 7월까지 선발로 뛰다가, 8월에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꿨다. 페레스는 7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28일 내·외야를 오가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내야수 크리스천 아로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스턴에서는 최근 닷새 동안 5명이 코로나19 여파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코라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더 조심하고 매일 검사를 받는 것뿐"이라며 "와일드카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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