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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볼티모어 19연패 악몽…역대 최다 연패 공동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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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⅓이닝 5실점 하고 강판하는 볼티모어 구원 투수 코너 웨이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꼴찌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패를 '19'로 늘렸다.

볼티모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불러 치른 홈경기에서 홈런 4방 등 안타 32개(에인절스 19개, 볼티모어 13개)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8-14로 졌다.

지난 3일 뉴욕 양키스를 7-1로 제압한 이래 볼티모어는 22일 사이 19경기를 내리 패했다.

이 기간 득점은 55점에 불과했고, 무려 163점이나 상대 팀에 헌납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MLB 역대 최다 연패 공동 12위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200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9연패를 당한 이래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만에 가장 긴 연패다.

5회 이전에 무려 13점을 헌납해 약팀 볼티모어가 따라잡기엔 힘에 부쳤다.

MLB가 니그로리그(흑인리그)의 기록도 빅리그 기록에 산입하기로 하면서 여러 기록이 바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역대 최다 연패는 1889년 루이빌 커널스의 26연패다.

1900년 이래 현대 야구 시대에선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장 긴 23연패를 당했다. 이는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볼티모어는 1988년엔 현대 야구 시대 두 번째 최장 연패이자 역대 6위인 21연패의 쓴맛을 봤다.

시즌 38승 86패(승률 0.306)에 머문 현재 추세로 보면 올해 50승도 거두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를 상대로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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