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방송인 김어준이 올림픽 근대5종 메달리스트 전웅태와 진행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어준은 지난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김어준은 전웅태와 전화 연결이 되자 "경기 전체를 보진 못했다. 메달을 따는 건 봤다. 궁금한 게 2가지 있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5가지 종목이 있는데 이 종목들을 따로따로 국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통과는 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웅태는 "애매한데 고등학생 선수 수준 이상은 되는 것 같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어준은 근대5종의 훈련 과정과 종목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전웅태는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다가 김어준은 "거기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사격과 육상을 같이 하지 않느냐, 이상하다. 이번에는 못 보고 지난 올림픽을 봤는데 사격하다가 뛰는 것을 몇 번이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전웅태는 "이게 조금 많이 힘들고 어지러운 종목이다. 20m를 뛰어가고 총으로 5발을 명중시키고 800m를 뛰고 다시 총으로 5발을 맞추는 것을 반복한다"라며 진행 방법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어준은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이다. 총을 쏘고 뛰어가고 여러 번 해서 선수들이 엉키고 그런다"라며 견해를 전했다.
계속해서 김어준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을 물었고 전웅태는 '레이저런'이라고 답했다. 전웅태는 레이저런이 근대5종의 꽃이자 트레이드 마크라고 설명하며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김어준은 "이게 제일 이상하다.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운동회 하는 느낌이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김어준은 전웅태에게 "자가격리가 끝나면 스튜디오로 한 번 나왔으면 좋겠다. 궁금한 게 많다. 스튜디오에 두 사람이 와 있어서 이분들한테 말 걸어야 해서 여기까지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웅태는 지난 8일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으며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근대 5종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쾌거였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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