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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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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사수 황의조, 다음 타자 이강인…김학범호 세리머니 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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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림픽] 황의조-이강인, '올림픽 세리머니'
(요코하마=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경기. 해트트릭한 황의조(왼쪽)가 '양궁 세리머니'를 여섯 번째 골을 넣은 이강인이 '야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7.28 handbrother@yna.co.kr



(요코하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김학범호의 태극전사들이 8강행 자축과 함께 다른 종목까지 응원하는 세리머니로 팬들이 큰 웃음 짓게 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B조 1위(승점 6)로 8강에 올랐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득점을 자축하면서 다른 종목의 선전까지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황의조(보르도)가 먼저 '궁사'로 나섰다.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황의조는 2번째 득점이었던 필드골 득점을 하고서 활을 쏘는 세리머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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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황의조 해트트릭 적중!
(요코하마=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경기 후반전. 황의조가 페널티 킥을 넣은 뒤 양궁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7.28 hama@yna.co.kr



지금까지 치른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양궁 대표팀의 열정을 배우겠다는 취지였다.

황의조는 "같은 한국 선수단으로서 (양궁이나 축구나) 목표가 같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취지에서 양궁 세리머니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궁 선수들의 금메달을 향한 열정을 봤다"면서 "우리도 그런 열정을 더 많이 보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이 '다음 타자'로 나섰다.

뉴질랜드와 2차전에서 2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후반 37분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자신의 이번 대회 3호골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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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야구 세리머니 하는 이강인
(요코하마=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여섯 번째 골을 넣고 야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7.28 handbrother@yna.co.kr



한국의 6-0 대승에 마침표를 찍은 이강인은 골대를 향해 야구 배트를 힘차게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했다.

29일 대망의 1차전을 치르는 야구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응원이었다.

이강인은 "우연한 기회에 강백호(kt) 선수를 알게 됐다.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골을 넣거나 홈런을 치면 서로 응원해 주는 세리머니를 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메달 사냥에 애를 먹고 있는 한국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띄우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팀과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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