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23일 일본 시민들이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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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0명 가까이 나왔다. 이는 역대 최다치로 도쿄올림픽 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28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848명이다. 그동안 도쿄도의 일일 최다 확진자수는 2520명(1월 7일)이었는데, 이보다 300명 넘게 많은 수치다. 확진자수가 2000명을 넘은 것도 지난 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7629명으로 과거 최다 기록인 7957명(1월 8일)에 근접했다.
도쿄도의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1762.6명으로 전주보다 149.4% 급증했다. 지난 20일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델타 변이와 관련한 검사는 모두 557건인데, 이중 절반 이상인 50.3%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외국인 올림픽 관계자 7명이 감염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달 1일 이후 올림픽 관계자 감염자는 155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는 올림픽 중단 가능성을 부인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올림픽은 TV로 시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림픽 중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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