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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출혈 투혼' 女 배트민턴 안세영, 올림픽 데뷔전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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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도쿄 올림픽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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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배드민턴 최연소 국가대표 안세영이 생애 첫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24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C조 크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와 1차전에서 2-0(21-13 21-8)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조 선두에게 주어지는 16강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안세영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당황한 아수르멘디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안세영은 1세트부터 아수르멘디를 압도했다. 4-4에서 크로스 헤어핀으로 주도권을 잡은 그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세트에서도 안세영의 맹공이 이어졌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흔들렸다.

안세영은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무릎에 출혈이 발생해 잠시 치료를 받았다. 무릎에 반창코를 붙여 불편한 탓에서인지 9-6 추격을 허용한 안세영은 반창고를 떼어낸 뒤 다시 반격에 나섰다. 14-8로 달아난 안세영은 그대로 밀고 나가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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