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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앉아있기도 힘든데...찜통더위 이겨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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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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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과 부천FC가 무더위 속에서도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홈팀 충남아산이 승리를 챙겼지만 양팀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는 박수를 받을만 했다.

충남아산은 12일 오후 7시 30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부천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10위 부천과 승점 차를 다시 3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날부터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시작됐다. 습도도 90%를 웃돌면서 체감온도는 35까지 올라갔다.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든 날씨. 충남아산과 부천의 경기는 저녁 경기였음에도 더위는 계속됐다.

양팀 감독들도 더워진 날씨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걱정했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날씨가많이 더워지고 체력적인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얼마만큼 많이 뛰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가지고 나온 걸 잘하고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체력의 중요성을 꼽았다.

이런 날씨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팀 공격진은 측면과 최전방에서 쉬지않고 부딪히며 한 방을 노렸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땀이 줄줄 나는 게 보일 정도였지만 개의치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는 워낙 팽팽하게 진행됐고 서로의 슈팅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몸을 날렸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마무리는 조금 부정확했다. 전반 19분 부천의 안태현이 우측면 돌파 이후 컷백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지호의 마무리 슈팅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충남아산도 전반 28분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드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어진 김찬의 슈팅도 높게 뜨면서 찬스를 놓쳤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충남아산이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가 후반 30분 경 코너킥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득점 후 마테우스는 부상으로 인해 곧바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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