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카운트다운 D-22]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 발표
김학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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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김학범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발표한 최종 엔트리 18명에 포함됐다. 이번 올림픽엔 24세 이하 선수 15명 외에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가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2018 아시안게임 대표로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에서 12골(3도움)을 기록한 황의조는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수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황의조의 올림픽 출전 의지가 강해 구단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수비수 김민재는 유럽 리그로 이적을 추진 중인데 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차출 협상도 마무리가 안 됐다는 것이 올림픽 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독일에서 뛰다 상무 입대를 위해 최근 국내 리그로 복귀한 권창훈은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2018 아시안게임과 2016 리우올림픽 멤버였던 손흥민(29·토트넘)은 이번엔 빠졌다.
전북의 주전 골키퍼 송범근, 올 시즌 K리그1(1부) 1위를 달리는 울산의 이동준, 원두재, 이동경, 설영우도 뽑혔다. 이강인(20·발렌시아)은 살아남았고,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은 탈락했다. 김 감독은 “남은 기간 조직력 강화,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하겠다”며 “사고 한번 치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2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13일에도 평가전을 준비 중인데 상대팀은 미정이다. 한국은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7월 22일 뉴질랜드와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도쿄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18명)
▲골키퍼=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수비=이유현(전북)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민재(베이징) ▲미드필더=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김동현(강원)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 ▲공격=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이동준(울산) 권창훈(수원) 황의조(보르도)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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