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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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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지고, 황의조·권창훈·김민재 와일드카드로 도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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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카운트다운 D-22]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 발표

황의조(29·보르도), 권창훈(27·수원 삼성),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와일드카드’로 도쿄올림픽에 간다.

조선일보

김학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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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김학범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발표한 최종 엔트리 18명에 포함됐다. 이번 올림픽엔 24세 이하 선수 15명 외에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가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2018 아시안게임 대표로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에서 12골(3도움)을 기록한 황의조는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수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황의조의 올림픽 출전 의지가 강해 구단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수비수 김민재는 유럽 리그로 이적을 추진 중인데 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차출 협상도 마무리가 안 됐다는 것이 올림픽 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독일에서 뛰다 상무 입대를 위해 최근 국내 리그로 복귀한 권창훈은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2018 아시안게임과 2016 리우올림픽 멤버였던 손흥민(29·토트넘)은 이번엔 빠졌다.

전북의 주전 골키퍼 송범근, 올 시즌 K리그1(1부) 1위를 달리는 울산의 이동준, 원두재, 이동경, 설영우도 뽑혔다. 이강인(20·발렌시아)은 살아남았고,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은 탈락했다. 김 감독은 “남은 기간 조직력 강화,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하겠다”며 “사고 한번 치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2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13일에도 평가전을 준비 중인데 상대팀은 미정이다. 한국은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7월 22일 뉴질랜드와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도쿄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18명)

▲골키퍼=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수비=이유현(전북)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민재(베이징) ▲미드필더=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김동현(강원)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 ▲공격=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이동준(울산) 권창훈(수원) 황의조(보르도)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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