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 Mickelson celebrates after winning the final round at the PGA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on the Ocean Course, Sunday, May 23, 2021, in Kiawah Island, S.C. (AP Photo/David J. Phill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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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대회 출전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해오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가 내달 22일 개막하는 3M 오픈부터 참가 선수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바이러스에 확진돼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의 수입 감소를 보전하고자 지급했던 위로금도 더 이상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타일러 데니스 PGA 투어 선임 부회장은 선수들에게 보낸 통지문서 “투어 구성원들의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의료 고문과 협의해 조언을 얻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PGA 투어는 선수 전원이 백신 접종을 마치는 오는 9월 검사를 멈출 계획이었다. 여러 상황을 살핀 뒤 시기를 두 달가량 앞당겼다. 현재까지 백신을 맞은 선수의 비율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있는 선수나 캐디, 대회 관계자들을 위한 현장 검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데니스 선임 부회장은 “만약 유증상 선수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격리되며 대회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 일정을 중단했다. 6월 재개 소식을 알리며 선수, 캐디, 관련 스태프 등에게 대회 때마다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도록 주문했다. 그럼에도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했다. 세계랭킹 1, 2위인 욘 람(스페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물론 해리스 잉글리시(12위·미국)와 토니 피나우(17위·미국), 아담 스콧(40위·호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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