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퇴장에 벤치클리어링까지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 앞두고 분위기 반전
벤치클리어링 펼치는 토론토-볼티모어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벤치 클리어링 후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류현진(34)의 선발 등판 경기를 하루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반갑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4-7로 뒤지던 9회에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10-7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이날도 암울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2로 맞선 4회 선발 투수 알렉 마노아가 크게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마노아는 라이언 마운트캐슬, D.J. 스튜어트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은 뒤 후속 타자 마이켈 프랑코에게 사구를 던졌고, 이후 양 팀은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노아는 퇴장당했다.
토론토는 6회 추가 실점했다. 7회와 8회엔 한 점씩 얻었지만, 여전히 점수 차는 컸다.
그러나 토론토는 4-7, 3점 차로 뒤지던 9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캐번 비지오의 볼넷과 산티아고 에스피날,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2사 만루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마커스 시미언의 밀어내기 볼넷과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랜덜 그리칙의 3연속 타자 적시타로 대거 6득점에 성공했다.
MLB 홈런 순위 1위를 달리는 게레로 주니어는 1회 23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21일 오전 2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전에 선발 등판해 분위기를 이어간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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