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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결승타·서건창 쐐기포…LG에 설욕 성공한 키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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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의 결승타와 서건창의 쐐기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15일) 2-4 역전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시즌 전적을 29승 32패로 만들었다. 반면 LG는 2연승에서 연승이 끊기며 시즌 전적 34승 26패가 됐다.

매일경제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 3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4-3 역전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이날 선발 매치업의 맞대결로 봐도 무게감은 키움 쪽으로 기울었다. 키움은 이날 오전 발표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한현희가 선발로 나섰다.

반면 LG는 임시 선발이었다. 비록 선발로도 자주 등판한 좌완 이상영이었지만, 원래 이날 LG 선발은 이민호였다. 하지만 이민호는 전날(15) 장염과 몸살이 겹쳐 등판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루가 지나 이민호를 선발로 올려도 어차피 다른 투수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민호는 휴식이었다.

선발 맞대결의 무게감처럼 키움이 초반 찬스를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과 후속타자 박동원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이정후가 1루 땅볼에 그치며 1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1루주자였던 이정후마저 도루를 시도하다가 이상영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순식간에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박병호가 다시 볼넷을 골랐고, 김혜성의 2루수 쪽 타구가 실책이 되면서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키움은 결국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에도 불구하고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찬스를 무산시킨 LG는 키움 선발 한현희의 역투에 고전했다. 2회초와 3회초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키움은 1회 선취점 이후에 이상영에 고전했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그쳤다.

1점 차 살얼음판 같은 리드가 이어진던 5회말 키움은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2루타가 나왔고, 2루에 있던 김휘집이 홈을 밟았다. 다만 역시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까지 한현희에 막혀있던 LG는 6회 대포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채은성이 한현희에 사구를 맞고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오지환의 타구가 1루수 박병호를 맞고 튀면서 1, 2루가 됐다. 이어 문보경이 한현희의 초구로 들어온 146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역전 스리런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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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서건창이 시즌 2호 우월 투런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하지만 키움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용규가 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 1루에서는 서건창이 사구로 출루했다. 이어 박동원,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다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키움은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서건창이 LG 진해수에게 우월 투런포를 뽑았다. 9회는 전날 패배의 아픔을 맛본 마무리 조상우가 올라 실점 없이 세이브를 챙겼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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