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이강인 등 2차 전훈 명단 발표…백승호·이승우 제외

대한축구협회(KFA)가 1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6월 2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2차 소집에서는 총 23명의 선수들이 오는 22일 파주NFC로 집결한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를 포함한 22명(예비 4명 포함) 명단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제주 소집 훈련(5월 31일 ~ 6월 16일)과 이 기간 치러진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1차로 선수들을 가려냈다. 제주 소집 훈련에 참가한 30명 중 21명이 2차 소집에서 선택을 받았다.

김학범(왼쪽)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파주 NFC에서 2차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기에 더해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A대표팀 차출로 제주 소집 훈련에 빠졌던 송민규(22, 포항스틸러스), 지난 3월 경주 소집 훈련에 참가했던 김대원(24, 강원FC)이 합류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0, 발렌시아)도 2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백승호(24, 전북 현대), 이승우(24, 포르티모넨스)는 제외됐다.

울산현대 소속인 이동경과 원두재는 A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15일 가나와의 2차전에 교체로 나선 바 있다.

김 감독은 소집 훈련 초반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마지막으로 점검한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팀은 7월 중순경 국내 평가전(상대 및 장소 미정)을 치르며 담금질을 한 뒤 다음달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 올림픽대표팀 2차 소집 명단(총 23명)

GK :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부산아이파크), 안찬기(수원삼성)

DF :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 이상민(서울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

MF : 김동현(강원FC),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현대), 정승원(대구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이강인(발렌시아CF)

FW :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송민규(포항스틸러스), 김대원(강원FC),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조영욱(FC서울)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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