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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도봉구유소년야구단, 제4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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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제4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014년 창단 이후 11번의 결승 도전 끝에 전 대회 우승팀인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물리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유소년야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6월 5일부터 13일까지 주말 4일간 횡성베이스볼파크내 총 5개 야구장에서 8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대한민국 야구용품 전문회사 스톰베이스볼이 주최하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했으며 핀스포츠, 주식회사 위팬(WeFAN)이 후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일경제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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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6~8세 인 초1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초롱리그(U-7)를 처음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SK와이번스 출신 김종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전통의 강호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을 4-2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하여 이번 대회 최대 고비처인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이태경 감독)과 접전 끝에 7-6으로 신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마지막 6회말 수비에서 볼넷과 폭투, 수비 에러 등이 겹치며 3점을 실점하며 7-6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후 1사 2루의 동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2루 주자를 견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나며 승리를 지켰다.

4강전에서 최근 3~4년 동안 유소년야구를 대표하는 최강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B(권오현 감독)를 만나 5-1로 비교적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직전 대회 우승팀인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을 6-3으로 누르며 결승 11번 도전 끝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며 10전 11기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

특히 결승전에서 1회초부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에게 몸맞은 공과 연속된 안타, 2루타로 3점을 허용하고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나 1회말부터 바로 반격에 성공하여 이승윤의 안타, 이주형의 2루타, 재간둥이 김현서의 1타점, 신희수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3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2회말 대타 한세호의 추격을 뿌리치는 결정적인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지켜냈다.

5할이 넘는 타격과 마지막 이닝인 6회에서 상대 공격 아웃카운트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퍼펙트 세이브를 따낸 이승윤(청원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3회부터 3이닝 무실점 승리투수로 활약한 정원(청원중1)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홈런과 병살플레이 등 공수에서 다이내믹한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는 등 결승전다운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의 김종진 감독은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8년째 야구단을 맡으면서 제일 강조한 것이 인사와 예절교육이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모토인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철저히 지켜가려고 한다. 경기 때는 격려와 박수를 통해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말을 많이 하여 선수들이 마음껏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이승윤(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 청원중1)군은 “팀에서 유격수와 투수를 맡고 있다. 팀 첫 우승에 기여해서 너무 뿌듯하다. 발이 빠른 편이라 타격과 주루 플레이에 자신이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LG트윈스의 오지환 선수같은 플레이 스타일의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 발굴을 위해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톰베이스볼 정재은 사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톰베이스볼은 글러브, 야구공, 야구배트 등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15년된 국내 순수 브랜드로서 유소년야구 대회 개최 뿐만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 선수를 꿈꾸며 운동하는 중,고교 학생들과 프로야구 2군 선수들에게도 글러브와 야구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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