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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태훈, 사흘 걸린 SKT오픈 2R 6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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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태훈의 드라이버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선두권에 나섰다.

이태훈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주형(19)에게 2타 앞선 선두에 오른 이태훈은 지난 6일 데상트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의 아쉬움도 털어낼 기회를 만들었다.

이태훈은 아시안 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17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계기로 KPGA 코리안투어에 뛰어들었고 작년에는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제패했다.

전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10번 홀에서 시작한 2라운드 경기가 일몰로 중단되기 전까지 8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냈던 이태훈은 이날 속개된 2라운드 잔여 경기 11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보탰다.

이 대회는 첫날부터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 때문에 선수들이 1, 2라운드를 사흘에 걸쳐 나눠 잔여 경기를 이어가며 치르고 있다.

이태훈은 "어제 경기가 중단돼 많이 아쉽기는 했다. 상당히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를 더했으면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면서 "오늘은 아침 6시 30분에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해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지난 대회부터 샷도 좋고 특히 퍼트 감각이 괜찮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다.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숙소로 돌아가 맛있는 식사를 하고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5개 홀을 치러 1타를 줄였던 김주형은 이날 나머지 13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정재훈(24)과 강태영(23)이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로 뒤를 이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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