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삼성 김준일(왼쪽)과 SK 변기훈.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트레이드를 통해 서울 삼성 센터 김준일(29세)과 서울 SK 가드 변기훈(32)을 영입했다.
LG는 1일 김준일을 데려오고 삼성에 센터 김동량(34)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양 구단이 이관희(현 LG)와 김시래(현 삼성)를 맞바꾸면서 합의한 후속 트레이드에 따른 것이다.
김준일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토종 빅맨'이다.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전해 평균 9.3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동량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쳐 2019-2020시즌부터 LG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 나와 3.7점 2.2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SK와는 변기훈을 받고 가드 이원대(31)를 내주는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조성민의 은퇴로 슈터가 필요했던 LG와 포인트 가드진의 강화를 원한 SK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2010-2011시즌 프로 데뷔 이후 줄곧 SK에서만 뛰어온 변기훈은 처음으로 이적한다.
변기훈은 SK에서 10시즌을 보내며 평균 6.1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2012-2013시즌 식스맨상을 받았고, 프로 통산 35.5%의 3점 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해 2.0득점 1.1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원대는 2012년 드래프트 7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LG에서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7.7점, 2.7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백업 가드로 활약했다.
김준일과 변기훈은 오는 7일 LG 선수단 소집과 함께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SK는 출전 기회가 적었던 슈터 박상권을 원주 DB에 무상으로 양도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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