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3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러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러프는 3회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의 19-4 대승을 이끌었다.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한 KBO리그 출신 선수다.
KBO리그 3시즌 동안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미국에 돌아갔다.
러프는 불안정한 신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지난해 빅리그 40경기 출전 기회를 잡아 타율 0.276, 5홈런, 1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엔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6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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