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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누적 상금 50억 도전' 장하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1R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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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장하나가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1번홀 아이언샷을 치고 있다.(KLPGA 제공)2021.5.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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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초로 누적 상금 50억원 돌파에 도전하는 장하나(29·BC카드)가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순항했다.

장하나는 14일 경기 용인의 수원CC(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장하나는 조아연(21·동부건설)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6언더파 66타)과는 3타 차다.

지난달 말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장하나는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에 복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KLPGA투어 통산 13회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지금까지 49억1891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추가, 누적 상금 50억원 고지를 돌파할 수 있다.

장하나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7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장하나는 10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며 보기에 그쳤다. 그러나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추가했다. 장하나는 남은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은(21)과 이정민(28·한화큐셀)은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김세은은 지난해까지 '김현지3'로 활동했는데 지난 3월 개명했다. 2017년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1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KLPGA투어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 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지난 3년간 'KLPGA 대상'을 휩쓴 최혜진(22‧롯데)은 2오버파 74타 공동 90위로 부진했다.

한편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은 스코어 오기로 실격됐다. 이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으나 9번홀(파4)과 18번홀(파4) 스코어를 바꿔 적는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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