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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류현진, 7이닝 6K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평균자책점 2.9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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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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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토론토는 애틀랜타를 4-1로 제압했고, 류현진은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끌어 내리며 다시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또한 류현진은 KBO 리그 통산 98승, 메이저리그 통산 62승을 기록하며, 한미 통산 16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류현진은 총 94구를 던졌으며, 이 가운데 63구가 스트라이크였다. 27명의 타자를 상대해 21번이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사 이후 마르셀 오수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 됐다. 3회말과 4회말 각각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만 토론토도 타선이 애틀랜타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에 꽁꽁 묶이며 좀처럼 앞서 나가지 못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애틀랜타 타선을 막아냈다.

그러자 토론토 타선도 힘을 냈다. 6회초 캐번 비지오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도 6회말 2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며 토론토 타선에 응답했다.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온 토론토는 7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애틀란타의 바뀐 투수 루크 잭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류현진은 7회말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8회초 공격 때 대타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이 교체된 이후 토론토는 9회초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3점차 승리로 종료됐다.

토론토는 19승1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는 17승1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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