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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성장 거듭한 KT, 득점권 타율 7위→1위 '빅이닝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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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강백호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 삼성의 경기 5회말 2사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배정대에 이어 백투백 홈런으로 강백호의 시즌 4호 홈런. 2021. 5. 12.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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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KT가 득점권 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KT는 지난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7승 15패가 돼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진 경기이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5회말 4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

삼성 타자들이 경기 초반 안타-번트, 도루-희생플라이로 이어지는 교과서적인 플레이로 선발 투수 고영표를 공략하며 6-0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5회말 선두 타자 박경수의 솔로 홈런과 배정대의 2점 홈런, 강백호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4-5로 삼성을 압박했다. 그리고 6회말 장성우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올시즌 빅이닝을 만드는 경기가 많았다. 11일 수원 삼성전에는 1회말 무사 1, 3루 강백호의 적시타와 2사 1, 2루 문상철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4득점을 올렸고, 팀이 4-6으로 지고 있는 6회말 신본기의 2루타, 심우준의 희생플라이, 다시 무사 1, 3루 배정대의 우중간 2루타와 강백호의 안타가 터지며 5득점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KT는 이날 9-6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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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정대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 삼성의 경기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배정대의 시즌 2호 홈런. 2021. 5. 12.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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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재 KT는 득점권 타율 1위(0.307)에 올라있다. 득점권 타율은 주자가 2루 이상 있을 때의 타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팀 내에 찬스에 강한 타자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는 의미다.

KT는 창단 해인 2015년 득점권 타율 7위(7 0.272)를 기록하다 2017년 9위(0.278), 2018년 6위(9.290), 2019년 9위(0.273)에 그쳤다. 하지만 2019년 4위(0.270)까지 올라오더니,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지난해 4위(0.289)를 기록했다. 꾸준한 상승세다.

특히 시즌 초반이지만 KT는 팀 타율 1위(0.292)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기도 하지만 득점권 타율은 0.307로 찬스에서는 더욱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다. 4할 타자 강백호 (0.403)를 필두로 배정대(0.342), 심우준(0.293), 알몬테(0.289) 등 규정타석 타자 4명이 이끌고, 규정타석은 아니지만 김병희(0.429), 유한준(0.333), 황재균(0.324)도 찬스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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