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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4월 취업자 65만2000명 늘어, 두달째 증가세 “작년 기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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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가 작년에 비해 65만2000명 늘어 두달 연속 취업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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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수는 2721만4000명으로 작년 4월에 비해 65만2000명 늘었다. 이 증가폭은 2014년 8월(67만명)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크다.

코로나 여파로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취업자수는 지난 3월 31만4000명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고,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국내 생산과 소비 확대, 수출 호조 등 경기회복과 완화된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지난해 4월 고용 충격 기저효과가 반영돼 취업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20대(13만2000명)와 50대(11만3000명), 60세 이상(46만9000명)은 취업자수가 늘어난 반면, 우리 경제 허리 격인 30대(-9만8000명)와 40대(-1만2000명)는 취업자수가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2만4000명), 건설업(14만1000명), 운수및창고업(10만7000명) 분야 취업자가 늘었고, 도매및소매업(-18만2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수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자수가 늘면서 지난 4월 15∼64세 고용률(66.2%)은 작년 4월에 비해 1.1%포인트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1년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취업하지 못한 실업자 수는 11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명 줄었다. 4월 실업률은 4.0%로 작년 4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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