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3G 연속 멀티 안타→KKKK...고개숙인 라모스, 특타 못해서일까? [오!쎈 광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특타를 못해서일까?

LG 트윈스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부진과 타선 응집력 부재로 1-7로 무릎을 꿇었다. 주중 첫 승과 함께 선두도약을 노렸지만 투타의 부진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켈리가 6실점을 내준 탓에 힘겨운 경기였다. 그러나 타선도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장면을 여러차례 만들었다. 그러나 번번히 침묵했다. 특히 두 번의 중요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라모스의 침묵이 컸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라모스는 2호 첫 타석에서는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0-3으로 뒤진 3회초 2사 2,3루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6구 만에 또 다시 방망이를 헛돌렸다.

5회초는 가장 아쉬웠다.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안타로 드디어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라모스는 KIA 고졸루키 장민기의 몸쪽 직구를 선 채로 지켜보다 뒤돌아섰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장면이 되고 말았다.

라모스는 7회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박진태의 볼을 역시 지켜보다 삼진으로 물러났다. 네 타석을 내리 삼진으로 물러나며 팀 패배에 단초를 제공했다.

전날까지 한화전을 상대로 2안타-3안타-2안타 등 3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날렸고 홈런도 있었다. 류지현 감독의 주문대로 홈 경기전 매일 30분 정도 특타 효과를 톡톡히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원정경기에서는 특타를 못했다. 공교롭게도 4번의 탈삼진으로 이어졌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아직은 완전 모습은 아니다. 연습 과정에서 강한 스윙 하며 자기 포인트 잡고 있다. 그 전에는 스윙 스피드가 공을 이겨내지 못해 터널 앞에서 치다보니 변화구에 속았다. 좋은 타구 생산하면서 홈런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안타였다. /sunny@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