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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축구 기자로 활동 중인 대니 밀스가 토트넘 훗스퍼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비판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 소속 밀스는 9일(한국시간) 최근 감독 선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에 대해 보도했다. 밀스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토트넘이 다음 감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성적 부진의 이유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토트넘은 수많은 감독과 접촉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RB 라이프치히의 성공을 이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으며,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또한 후보에 올랐으나 구단과 재계약을 맺으며 물거품이 됐다.
레스터 시티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으로 이끌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거론됐다. 하지만 로저스 또한 레스터에서의 삶이 행복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 풀럼의 스콧 파커 감독 등 거론되는 감독은 이미 셀 수 없을 정도다.
밀스는 이러한 상황에 놓인 토트넘에 대해 비판했다. 밀스는 "많은 감독들이 토트넘의 사령탑 자리를 피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빅네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경질하고 '또 다른 빅네임' 조세 무리뉴를 선임한 바 있다. 더 이상 그들의 이름값에 버금가는 감독이 남아있지 않다. 위르겐 클롭을 데려올 순 없지 않냐"라며 '팩트 폭행'을 가했다.
이어 밀스는 "케인과 손흥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또한 토트넘에겐 어려움이 될 수 있다"라며 꼬집었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 제안을 들어달라고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직접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손흥민 또한 재계약이 가깝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한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기도 했었다.
토트넘은 8일 리즈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위(승점 56점)까지 추락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웨스트햄(5위, 58점), 리버풀(6위, 57점) 추격에 실패할 경우 다음 시즌 UCL은 물론 유로파리그(UEL)에도 진출할 수 없는 위기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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