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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로맥·오태곤 홈런’ SSG, 키움과 DH 1차전 잡고 2연패 탈출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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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SG랜더스가 제이미 로맥, 오태곤의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4-1로 잡았다.

이 경기 승리로 SS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15승 14패가 됐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키움의 기세는 한 풀 꺾였다. 키움의 시즌 전적은 14승 16패가 됐다.

매일경제

SSG랜더스 오태곤이 9일 인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6회말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이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시작했다. 키움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등판했고, SSG는 정수민이 선발로 나섰다. 이름값에서는 요키시가 확실한 카드였지만, 4회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됐다.

0의 행진은 키움 공격이었던 5회초 끝이났다. 5회초 들어 정수민이 급작스런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송우현과 박주홍을 연거푸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수환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용규의 2루수 땅볼로 인한 홈송구로 득점 없이 2사 만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다만 김혜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얻었다. 물론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한 키움이었다.

결국 SSG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SSG는 6회말 선두타자 로맥이 요키시에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정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고, ‘구닮주’ 정의윤의 안타와 상대 좌익수 이용규의 실책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오태곤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4-1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비거리 120m짜리 오태곤의 홈런은 요키시를 강판시키는 한방이 됐다.

SSG의 지키기도 성공했다. 5회 실점 후 강판된 정수민에 이어 최민준이 1⅓이닝, 이태양, 김태훈, 서진용이 1이닝 씩 책임지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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