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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에 오른 메데베데프, 코로나19 확진으로 몬테카를로 대회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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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다닐 메드베데프. 마이애미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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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1일 모나코에서 개막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오픈에 불참한다. 당초 그는 대회 2번 시드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제외됐다. 몬테카를로 오픈에 3차례 출전했던 메드베데프는 지난 2019년에는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1번 시드를 받았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3번 시드에 배정됐다. 메드베데프가 빠진 자리에는 ‘러키 루저’ 자격으로 후안 이그나시오 론데로(94위·아르헨티나)가 들어간다. 메드베데프는 “몬테카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빨리 회복해서 가능한 한 빨리 코트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단식 준우승에 힘입어 올해 3월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 앤디 머리(120위·영국) 등 최근 남자 테니스의 ‘빅4’ 이외의 선수가 세계 2위가 된 것은 2005년 7월 레이튼 휴잇(호주) 이후 15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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